삼성카드 제치고 '연봉킹' 탈환…22억 받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현대커머셜 합산 43억 7500만원 수령
삼성카드·신한카드 CEO 연봉은 지난해16억·7억 6000만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2.25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2025년 한해 22억 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아가면서 카드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21억 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급여 15억 8300만원, 상여 6억 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 대표 또한 겸직하고 있는데, 현대커머셜에서는 21억 8400만원을 수령했다. 양사에서 받은 보수총액을 합산하면 43억 75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는 지난해 총 16억100만원을 수령하며 뒤를 이었다. 급여 6억6000만원에 상여 8억6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400만원 등이다.

성과보수를 여러 해에 분할 지급하는 삼성카드의 체계 상 취임 첫해인 김 대표의 연봉은 전임자 대비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카드는 앞서 2024년 김대환 전 대표의 퇴직 소득 등 영향으로 60억 5900만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카드업계 CEO 연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급여 4억 7000만원과 상여 2억 7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 6000원을 기록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는 2억 4400만원,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3억 4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롯데카드는 이달 말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라 지난해 12월 퇴임한 조좌진 롯데카드 전 대표의 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조 전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총 7억9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하고 월 급여가 70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총보수는 약 1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