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태국 은행 '카시콘'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공동 개발

즉시 송금·저비용 송금·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등 개발 협력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지난해 말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테네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카시콘뱅크∙비피엠지∙오빅스테크놀로지 간 ‘해외송금 및 결제‘ 4자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는 태국 카시콘뱅크, 비피엠지(BPMG), 오빅스테크놀로지와 '해외송금 및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카시콘뱅크는 태국 내 최대 상업은행 중 한 곳으로, 소매 금융과 디지털 뱅킹 분야를 선도하며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사는 △즉시 송금 △저비용 송금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 등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송금·결제 시스템의 기술 안전성과 사업 효율성 검증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한국 내 은행서비스를 맡아 국경 간 결제·송금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카시콘뱅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거주 중인 태국인의 원활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케이뱅크는 해당 기술을 통해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 등 기존 송금 방식보다 해외송금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중개 수수료도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태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별도 환전이나 카드 수수료 걱정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며, 기업 간(B2B) 무역 거래에서도 환율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대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협약사들은 향후 한국과 태국 양국에서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즉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해외송금·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과 태국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카린 분르트발릿 카시콘뱅크 부총재는 “케이뱅크와의 파트너십은 한국과 태국 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국 고객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 간 경제 교류에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비피엠지는 게임, 금융, 리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술 기업이며, 오빅스테크놀로지는 카시콘뱅크의 100% 자회사로 그룹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전담하며 태국 내 블록체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