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3Q 당기순익 993억…전년 동기 比 13.4% ↓
"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 악화"
"잠재부실 차주 선제 관리…중·우량등급 고객 한도 탄력 관리"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카드 수수료 인상에 따른 수익 악화로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이 1년 만에 13.4% 줄었다.
국민카드는 올해 3분기 99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1147억 원) 대비 13.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72억 원) 대비 13.3% 줄어든 136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조3830억 원) 대비 2.4% 줄어든 1조3500억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카드 부분 수익은 1조104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474억 원) 대비 3.7% 축소됐다.
지난 2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우대 수수료율이 추가로 인하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한 카드업계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 가능 금액을 연간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연 매출 30억원 이하 모든 가맹점의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일제히 인하했다.
KB국민카드는 "신용 경색이 우려되는 잠재 부실 차주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중·우량등급 고객 대상으로 한도를 탄력적으로 관리해 서민금융 유동성 공급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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