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펀드 잔고 1조 원 돌파… AI·우주항공 테마 두각

펀드서비스 출시 약 1년 8개월 만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는 펀드 서비스 출시 약 1년 8개월 만에 합산 잔고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금까지 고객이 투자한 펀드·머니마켓펀드(MMF)박스 합산 잔고는 지난 25일 기준 1조 원을 넘어섰다. 이 중 펀드 서비스 잔고는 약 2170억 원이며, MMF박스 잔고는 8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 기반 펀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 8월 펀드 서비스 개편에서 기존 23개였던 상품 라인업을 45개까지 늘려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 6월에는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를 선보이며 단기 자금 운용 상품도 선보였다.

특히 펀드 서비스의 경우 펀드 라인업 확대 이후 시장 유망 섹터인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 테마 펀드에 고객 유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규 계좌 개설 상위 펀드는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 'NH-Amundi글로벌우주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 개설, 증권사 국내·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등부터 펀드 서비스, MMF박스까지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 맥락을 확장해 더욱 쉽고 편리한 모바일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