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기업은행, 지역투자 최우수 은행 선정

금융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 발표

경북 군위군 산불 사흘째인 12일 이상고온까지 겹쳐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자 군위군 의흥면 한 농가에서 양파밭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물을 뿌리고 있다. 2022.4.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역재투자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시중은행(특수은행, 국책은행 포함)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농협은행은 9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기업은행(5개), 하나은행(4개), 국민은행(3개), 신한은행(1개)이 뒤를 이었다.

지역재투자 평가란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해당 지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금감원) 및 지방자치단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지역별 예대율 등 지역자금 역외유출 △중소기업 지원 실적 △서민대출 지원 실적 △영업점 등 인프라 투자 실적 △지역금융 지원전략 등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올해 평가부터 지점 등 금융인프라 투자 평가 항목의 배점을 높이고, 우체국 업무 제휴 시 가점을 부여했다. 점포폐쇄 시 사전통지 및 사전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감점 항목'을 신설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저축은행 중에선 BNK·애큐온·예가람·JT친애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권의 평가지역 여신증가율은 6.7%로 전년 대비 3.1%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이후 전 금융권에서 급격히 상승하던 가게대출이 금융권 관리노력 강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증가세가 완화된 효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평가지역의 예대율은 131.3%로 전년(127.4%)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91.2%)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95.9%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중 서민대출액 비중은 0.50% 수준으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으나, 수도권(0.30%)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게자는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