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대신 우선주 샀다 …1억 7930만 달러 투입

STRC 181만주 매입…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한도 20억달러로 확대
비트코인 추매 없이 84만5050개 유지…전체 발행량의 4% 넘어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주 약 1억 7630만 달러를 투입해 자사 우선주를 매입했다. 다만 비트코인 추가 매수는 없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자사 우선주 'STRC' 181만 주를 약 1억 7630만 달러에 사들였다. '디지털 신용 증권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한도도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했다. STRC 가격을 액면가인 100달러에 가깝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금은 달러 현금성 자산을 통해 마련했다. 지난 7일 기준 스트래티지의 달러 준비금과 현금 보유액은 각각 51억 달러, 14억 4000만 달러다.

다만 비트코인은 추가로 매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050개로 유지됐다. 현재 가치로 약 661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최대 발행량(2100만 개)의 4%가 넘는 규모다. 평가이익은 약 24억 달러로 추산된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비트코인 4603개를 약 3억 6970만 달러에 매입했다. 평균 매수가는 비트코인 한 개에 8만 318달러였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채택한 상장사는 197곳으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에 이어 트웬티원(4만 3514개), 메타플래닛(4만 3000개), 마라홀딩스(3만 5577개), 비트코인스탠더드트레저리컴퍼니(3만 21개)가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상장사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