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100만원대 버티기…고래 매집에 반등 기대감[코인브리핑]
크립토퀀트 "BTC·ETH·XRP 고래 매집…약세장 후반 진입"
클래리티법 처리 '난항'…윤리조항·AML 규정 이견 지속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이 9100만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약세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03% 오른 9170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9% 상승한 271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84% 오른 6만4521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 대형 보유자들이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꾸준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이 같은 움직임이 약세장 후반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매집 양상과 유사하다며 대형 투자자들이 시장에 나온 매도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바닥이 확인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크립토퀀트는 위험 대비 투자 매력은 이전보다 개선됐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시장이 한 차례 추가 하락을 거친 뒤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윤리 규정과 자금세탁방지(AML), 법안 문구 수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표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법안 심의를 위한 토론종결 절차를 개시하지 않았다. 상원이 8일부터 약 한 달간 여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이번 주가 처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튠 원내대표는 초당적 협상을 이어가며 절차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방침은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과 관련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 마련을 비롯해 자금세탁방지 및 투자자 보호 규정 보완, 상원 농업위원회 수정안의 반영 여부 등을 핵심 협상 과제로 제시했다.
콜드카드(Coldcard) 해킹 사건이 일부 가상자산 관련 기업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이번 해킹으로 콜드카드 이용자들이 셀프커스터디 대신 전문 자산관리(커스터디)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비트고, 불리쉬, 이토로, 제미니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이 고객 유입과 매출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플랫폼 FRNT파이낸셜도 이번 사건이 셀프커스터디의 운영상 위험을 다시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개인 키 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가 더욱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갑 서비스 업체들의 보안 강화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 개발사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샘 블랙시어(Sam Blackshear)가 회사를 떠나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에 합류한다.
5일(현지시간) 블랙시어는 자신의 X에 "미스틴랩스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이(Sui) 블록체인의 핵심 프로그래밍 언어인 무브(Move)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블랙시어의 퇴사에 따라 미스틴랩스에서는 에반 청(Evan Cheng) 최고경영자(CEO)가 CTO를 겸임하게 된다. 에반 청은 "앞으로 기술팀을 직접 이끌며 연구와 엔지니어링, 제품 개발 전반에 더욱 밀착해 참여하겠다"며 "향후 12개월은 회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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