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라켄, 거래소 최초 유럽 은행 인가 도전…리투아니아 인가 추진

인가 땐 유럽 첫 '은행 라이선스' 보유 가상자산 거래소 등극
리투아니아 검토…연준 지급망 이어 글로벌 금융 인가 확대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유럽에서 정식 은행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한다. 인가 신청 지역으로는 리투아니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라이선스를 취득할 경우 크라켄은 유럽에서 정식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최초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된다.

또 지난 2018년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는 특수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한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와 비슷한 규제 체계를 따르게 된다.

레볼루트는 해당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입출금 계좌, 개인대출, 주식거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금융 인가 절차가 비공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번 은행 라이선스 추진은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가 전 세계에서 금융 인가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3월 크라켄 파이낸셜은 디지털자산 은행 중 처음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급결제망 이용 권한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기관과 동일한 지급결제 인프라를 이용하는 첫 가상자산 기업이 됐다.

지난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에서 사업 인가도 획득했다.

아르준 세티 크라켄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0년 동안 기존 금융회사를 인수하거나 각 지역에서 직접 사업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모든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