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 주춤한 비트코인, CPI 발표 앞두고 8.1만달러 회복[코인브리핑]
CPI 발표 앞두고 변동성 주목…가격 지지선은 '8만 달러'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일부 매각 가능" 언급에도…세일러, 추가 매입 시사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주말 새 주춤했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8만 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번주 예정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전후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오전 9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7% 오른 1억 1186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8% 오른 8만 1600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미 4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CPI는 중동 전쟁과 유가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 부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킬라(Killa)는 X(구 트위터)를 통해 "CPI 발표가 가격에 미칠 영향은 이미 어느 정도 반영돼 있고, 비트코인은 최근 두 차례 CPI 발표 직후 상승 랠리를 펼쳤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CPI 발표 때의 가격 흐름을 따른다면, 투자자들이 발표 전후로 위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움직임에 따른 비트코인의 가격 지지선은 8만 달러 선이다. 8만 달러 선이 무너지면 7만 4000달러까지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킬라는 전망했다.
최근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가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불구, 이번주 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X에 "다시 일하러 가자, 비트코인"이라고 적었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게시글을 올린 뒤 다음 날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7일 약 2억 55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3273개를 추가 매입했다. 총 보유량은 81만 8334개에 달한다.
매주 매입을 이어왔으나 지난주에는 이달 첫째 주에는 매입을 잠시 중단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일러는 "회사 배당금 지급을 위해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 보유분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 3개가 최근 한 달 동안 토큰 보유자들에게 1억 달러(약 1469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환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파이 시장의 관심이 성장세보다 실제 수익 창출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엣지엑스(Edge X), 펌프닷펀 등 3개 프로젝트가 최근 한 달간 토큰 보유자들에게 총 9630만 달러를 배분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해당 기가 509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액을 하이퍼리퀴드 토큰 보유자들에게 환원했다. 펌프닷펀은 총 3881만 달러의 수익 가운데 2209만 달러를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분했으며 엣지엑스는 수익은 826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준비금을 활용해 2326만 달러를 보유자들에게 지급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하이퍼리퀴드는 지난 1년 동안 총 9억4587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했고, 이를 모두 토큰 보유자들에게 환원했다. 같은 기간 펌프닷펀은 4억8115만달러, 엣지엑스는 2억3642만달러 규모의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 시즌이 다가오면서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 클래리티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빌 휴스(Bill Hughes) 컨센시스 규제 담당 수석 고문은 '클래리티 법'이 여름 휴회 이후 본격화될 중간선거 캠페인 시즌 전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원이 8월 휴회 전까지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이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후에는 중간선거 일정이 의회 논의를 사실상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의회 휴회 전까지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포괄적인 가상자산 법안을 법제화할 기회는 2030년까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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