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향하는 韓 가상자산 거래소…빗썸, 현지 최대 증권사와 맞손

빗썸,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 자회사 'SSID'와 MOU
베트남, 작년 가상자산 거래 전격 허용…5년간 거래소 시범 운영

빗썸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빗썸이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의 자회사 SSID와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SI증권은 1999년 12월 설립된 베트남 증권사로,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주요 도시에 지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는 베트남 내 거래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 빗썸은 향후 베트남 가상자산 규제가 갖춰지면 SSID 지정 법인에 지분을 투자하는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양사는 △기술 아키텍처 및 개발 △지갑 및 수탁 시스템 △보안 및 위험 관리 △규제 지원 및 지식 이전 △사업 및 제품 개발 △기관 비즈니스 등 거래소 설립과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빗썸은 그간 축적해온 거래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거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SSI증권 및 SSID는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현지 전통 금융사인 SSI증권 및 SSID와의 협력은 빗썸의 거래소 운영 역량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트남 금융당국의 규제 환경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9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를 전격 허용했다. 또 5년간 정부가 지정한 거래소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빗썸뿐 아니라 두나무(업비트 운영사)도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베트남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인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MOU를 맺고 베트남 내 거래소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