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영크크' 감성 통했다…멜론 톱100 1위 등극 [N이슈]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 크리에이터 크루' 감성으로 중무장한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신곡이 음원 차트를 저격했다.
하이브(352820)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인 코르티스가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의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는 지난 13일 밤 11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앞서 멜론 '핫100' 1위에 오른 데 이어 '톱100'까지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에 멤버 성현은 팬 플랫폼을 통해 "첫 멜론 톱100 1위, 너무 고마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레드'는 투박한 신디사이저 위에 반복적이고 캐치한 리듬을 더한 사운드, 중독적인 멜로디에 개성 있는 가사를 더한 곡으로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음악이다. 멤버들은 '날것의 사운드'를 찾는 데 집중했다.
특히 후렴구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 궁뎅이 가리기 (that's red-red) 주변을 살피기 (that's red-red) 쿨한 척 척하기 (that's red-red)' 등 파격적인 가사와 함께 'X'(엑스) 표시로 '레드'를 표현하는 중독적인 안무가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탔고, 차트 상승세로 이어졌다.
이처럼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내세운 코르티스는 이번 앨범에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였는데, 이 같은 감성이 통한 것이다. 이러한 감성은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줄임말인 '영크크'로도 통하며 밈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다. 12일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6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 미니 2집 타이틀곡 '레드레드'는 '버블링 언더 핫 100'에 1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데뷔 후 약 9개월 만인 기록이다.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에서도 최초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메인 송 차트 '핫 100'에 아쉽게 들지 못한 노래를 25위까지 보여주는 차트다. '핫 100'과 동일하게 스트리밍, 라디오 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71위(5월 11일 자)로, 20일 연속 순위권을 지켰다.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 최초로 해당 차트에 진입한 뒤 장기 흥행 중이다.
음반 판매량 역시 역대급 기록을 보였다. 1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총 231만 3291장이 팔려 주간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세운 417만 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데뷔 9개월 만에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음원과 음반 차트에서 기록을 세운 이들이 음악적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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