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을 동생들 출격…투바투·코르티스 배턴 터치 도전 [N초점]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이을 '직속 동생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코르티스가 연이어 나서며 형의 존재감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컴백한 '맏형' 방탄소년단은 커리어 하이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416만 9464장을 돌파하며 팀 자체 신기록을 썼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애플 뮤직에서는 27일까지 누적 115개 국가/지역 1위를 휩쓸었다. 특히 신보는 발매 첫날 기준, 방탄소년단의 역대 앨범 중 최다 재생 수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은 해당일에 애플 뮤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로 등극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4월에, 코르티스가 5월에 컴백하며 방탄소년단과의 배턴 터치에 도전한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4월 13일 미니 8집 '세븐스 이어(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한다. 지난해 8월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 선보이는 단체 앨범이다.
앨범명 '세븐스 이어'는 팀의 지난 시간을 직접적으로 담아냈다.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라는 서정적이고 긴 제목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초 선보였던 노래 제목을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
이들은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정규 1집 '꿈의 장: 매직(MAGIC)'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등 개성 있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7주년에 다시금 데뷔 초를 환기하는 이번 앨범명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가 돋보인다.
'마의 7년'을 넘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막에 접어든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023년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1위를 차지했고, 통산 12개의 앨범을 해당 차트에 올리며 꾸준히 성과를 과시했다. 이 중 한국에서 발매한 7개 앨범은 연속으로 5위권에 들었다. 이처럼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북미 스타디움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연이어 막내 동생인 코르티스가 컴백한다. 코르티스는 오는 5월 4일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을 발매하며, 이에 앞서 4월 20일 타이틀곡 음원을 먼저 선보인다. 이들은 음원 발표와 함께 음악방송에도 바로 출격하며 컴백 열기를 달군다.
코르티스는 2025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는 지난달까지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200'(9월 27일 자) 15위로 진입해 프로젝트성 팀을 제외한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음반 최고 순위를 썼다.
음악을 비롯해 안무, 영상까지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로 나선 코르티스는 최근 파격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영크리에이터크루'라는 곡을 통해 '영크크'라는 밈을 만들며 온라인상에서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다. 화제에 중심에 선 만큼 미니 2집에는 어떤 음악을 담아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탄소년단이 컴백과 함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만큼, '직속 동생 그룹'으로 주목받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코르티스에게는 이번 컴백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나 빅히트 뮤직의 '넥스트 스텝'을 책임질 두 후배 그룹이 과연 '맏형'의 배턴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이들의 새로운 음악에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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