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총판매 1960만장' 하이브, 25년 매출 2조6500억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499억, 전년比 73%↓…"신규 아티스트 투자 등 일회성 비용 영향"
"26년 BTS 활동 재개 등으로 실적 한층 개선될 것"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하이브(352820)가 연매출 2조 50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썼다.
12일 하이브(352820)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4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3% 감소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총 279회(콘서트 250회, 팬미팅 29회)의 해외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그 결과 공연 부문에서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763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누적 판매량(써클차트 기준)은 1960만 장으로, 점유율은 약 30%로 집계됐다. 이들의 연간 스트리밍 횟수는 총 37억회에 달하며, '글로벌 스포티파이 200' 기준 점유율은 3%로 나타났다. 2025년 하이브 전체 음반원 매출에서 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였다.
팬 플랫폼 위버스는 수익 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입점 확대와 이커머스 운영 고도화,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규 아티스트 데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아오엔, 한국의 코르티스, 라틴의 산토스 브라보스 등 아티스트가 다수 데뷔하며 초기 비용이 집중됐다.
또한 하이브는 "사업 구조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며 "하이브는 북미 지역에서 기존 매니지먼트 중심 구조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레이블 중심의 IP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사업 구조에 맞춰 자산 가치의 적정성을 보수적으로 재점검한 결과,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다. 이번 조치는 회계적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편 하이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개년을 아우르는 새로운 주주환원책도 공개했다. 주당 최소 5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최소 배당 제도'를 K-콘텐츠 기업 최초로 도입한다. 또, 배당 기준 지표도 기존 당기순이익에서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을 반영하는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전환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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