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15년만에 부산 온다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량쯔충(양자경)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15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량쯔충을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제 첫날인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 개막식 무대에서 상을 받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역대 수상자로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2025),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2024), 주윤발(2023), 양조위(2022) 등이 있다.
수상을 기념한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량쯔충이 직접 고른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등 네 편을 상영한다.
량쯔충은 2002년 부산프로모션플랜을 방문하며 부산국제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북극', '검우강호', '더 레이디', 제23회 영화제 폐막작 '엽문 외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부산에서 소개됐다. 직접 부산을 찾는 것은 2011년 '더 레이디'로 레드카펫에 오른 뒤 15년 만이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량쯔충은 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를 통해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 '영춘권'에서 직접 액션 연기를 소화하며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고, '007 네버 다이'와 '와호장룡'을 거쳐 전 세계로 활동 기반을 넓혔다.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위키드' 등에 출연했다. 2023년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계 배우가 됐다. 올해 2월에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