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라디오 즐기길" KBS 쿨FM, 폴킴·가비·허유원 섭외한 이유

[N현장](종합)

(왼쪽부터) 허유원 아나운서, 폴킴, 가비/KB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 쿨FM이 대대적인 개편 후 청취자들을 찾는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는 KBS 쿨FM(수도권 89.1MHz) 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폴킴의 가요광장' DJ 폴킴과 오귀나 PD, '가비의 슈퍼라디오' DJ 가비와 홍아람 PD, '허유원의 상쾌한 아침' DJ 허유원 아나운서와 권예지 PD, 김홍범 CP가 참석했다.

이번에는 무려 세 개의 프로그램이 새로운 DJ를 영입했다. 김홍범 CP는 "요즘 쿨FM이 잘 나가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더 쭉 올라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그래서 세 분을 모셨는데 부담되시더라도 잘해주시길 바란다, 우리 라인업이 최강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폴킴은 "노래도 하고 DJ도 하는 폴킴이다, 사실 마음 한편으로 '나에게도 DJ 제안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막연하게 '저녁에 하지 않을까' 했는데 낮에 하게 된 게 뜻깊다, 내가 생각보다 아침형 인간이다, 출근하기 딱 좋은 시간대가 아닐까 싶다"라며 "내 앞뒤로 에너지 넘치는 DJ 사이에서 나만의 매력으로 '가요광장'을 이끌어가 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폴킴은 "청취자의 입장에서만 라디오를 듣다가 DJ가 되니 '내가 저 입장이면 무슨 말을 할까 부담이 되더라"라며 "첫 방송에서 내가 청취자들의 잠을 재울지, 깨울지를 들어달라"라고 귀띔해 웃음을 줬다.

(왼쪽부터) 권예지 PD, 허유원 아나운서, 폴킴, 오귀나 PD, 가비, 홍아람 PD/KBS 제공

가비는"'지상파 라디오에 등장한 메기'라고 해주셨는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내 또래 중에 라디오를 듣는 친구들이 없는데 이 친구들이 내 프로그램을 계기로 라디오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무조건 즐겁게 하자는 걸 모토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이은지에게도 조언을 들었다며 "원래 텐션대로 하면 된다고 해서 열심히 올리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허 아나운서는 "나는 이미 첫 방송을 하고 왔는데 너무 설레고 좋았다"라며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폴킴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인맥은 없지만 이 자리에서 말해보자면… 방탄소년단의 뷔 군이 한 번 나와주면 정말 매일 아침 뷔의 집 쪽으로 절을 할 수도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가비는 "모시고 싶은 게스트는 비욘세"라 했고, 허 아나운서도 "내가 소울트리다, 열심히 해서 박효신 대장을 모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CP는 "이번에 새 DJ들을 섭외하면서 목표가 '다음 세대를 위한 라디오'를 만드는 거였다, 우리도 세대를 잇는 노력을 할 테니 젊은 층도 라디오를 함께 즐겨줬으면 한다"라고 궁극적인 목표를 전했다.

한편 '허유원의 상쾌한 아침', '폴킴의 가요광장', '가비의 슈퍼라디오'는 11일부터 각각 매일 오전 5시, 낮 12시, 오후 2시에 청취자들과 만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