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바보된다" 장동민도 무너질까…'베팅온팩트' 가짜뉴스 판별 서바이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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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서바이벌 제왕' 장동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팩트' 판별 서바이벌이다.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베팅 온 팩트'에서 그가 새로운 능력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웨이브 새 예능 '베팅 온 팩트' 제작발표회에는 김민종 PD를 비롯해 장동민 이용진 예원 진중권 헬마우스 정영진 강전애 박성민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베팅 온 팩트'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출연자 8인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뉴스의 진위를 가리는 리얼리티 뉴스 게임 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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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서 김민종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가짜 뉴스를 소재로 하는, 마냥 진지하지 않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생각했다"며 "같은 뉴스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진짜뉴스,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는 게 재밌더라,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마다 생각이나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플레이어 면면을 보면 소속 정당도 다르다"며 "정치 활동하시는 분, 예능 활동하시는 분들 등 사석에서 만나지 않을 8명 플레이어가 모여서 서바이벌을 하면 재밌겠다 생각해서 섭외도 하고 프로그램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그간 '더 지니어스' '피의 게임' 등에서 우승하며 '서바이벌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일단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 자체가 많이 부담이 되는 시점"이라면서도 "그런데 이번에는 뉴스의 진위를 따지는, 그러면서 서바이벌 형식이라고 해서 '내가 접해보지 않은 영역이구나' 호감이 생겼고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발동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저의 다른 능력치를 테스트해 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출연진 라인업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쉽지 않겠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타 서바이벌에서는 한두 명 정도는 같이 해봤거나 익숙했는데 너무 다른 분위기여서 가늠하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방송인 정영진은 "장동민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기대하지 않겠나"라면서도 "그런데 기대가 더 큰 재미로 이어지려면 장동민이 처절하게 무너져야 한다, 과연 무너질까?"라고 되물어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면서 정영진은 "나오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보고 '이 정도면 나가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보시면 알겠습니다만, 다 바보가 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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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신문을 봐왔다는 이용진은 "(섭외가) 우연처럼 다가왔다"며 "이건 약간 해야된다는 계시를 받아서 본능에 휩쓸려서 출연하게 됐다, 그 여건을 테스트할 만한 기회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출연진 라인업에 대해서는 "저는 크게 견제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그래서 그러셨어요? 딱히 견제를 안 하셔서 그러셨나"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용진은 "못 믿었다"면서도 "서바이벌 우승자 장동민의 모습을 옆에서 저는 처음 느꼈다, 그걸 느끼게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대단한 걸 인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도 장동민에 대해 "무서웠다"며 "저분은 어떤 분이길래 서바이벌을 격파하고 다닐까 했다"고 고백했다.

진중권 교수는 가짜와 진짜의 진위를 가리는 공익성을 보고 출연했다면서도 "많이 후회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정영진 장동민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본 적이 있어 안심하고 왔다면서도 "그런데 믿을 X 하나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장동민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그는 "굉장히 다른 시선으로, 어떻게 보면 진입장벽을 허문 서바이벌이 아닐까 한다"며 "여러분도 같이 이 뉴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시청하시면서도 같이 선별해서 보시면 즐겁고 재밌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김민종 PD는 "재미 포인트가 되지만 메시지도 되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의 본질도 짚었다. 그는 "편집하다가 진중권 교수가 했던 말 중에 사람들이 어떤 이슈에 대한 판단이 섰을 때 그 판단은 잘 바뀌지 않는다더라"며 "우리 안에 확증 편향을 좀 보여주는 말이란 생각이 들어서 기억이 남는다, 가짜뉴스에 맞서는 플레이어들의 모습들이 메시지가 돼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베팅 온 팩트'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