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자 그리고 여배우, '사람' 김보연이 사는 법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보연이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김보연이 출연했다.
김보연은 배우 전노민과 재혼해 연예계 잉꼬부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전노민의 사업실패로 8년 만에 다시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두 번째 이혼을 둘러싼 많은 억측과 루머들로 한동안 마음고생에 시달려야 했지만 김보연은 한동안 공식 석상 앞에서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연은 "(힘든 시간) 나 혼자 잘 지낸 것 같다. 힘들어서 죽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다 지난 것이고 잘 하고 못 하고가 어디 있나. 서로가 잘하지 못 한 것이다"고 담담한 모습이었다.
이혼 후에 대해 "(배우자가)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롭다는 말이 정답일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김보연의 일상은 연기, 봉사, 그리고 큰딸이 낳은 손자다. ‘장애인문화예술원’의 홍보이사가 된 그는 장애우 아이들, 선생님들과 연을 맺은지도 어언 10여 년이 됐다. 화려하고 도도하게만 보이는 그에게 이곳에서의 봉사활동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배우로서의 삶에 감사하며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김보연은 "봉사 아니다. 봉사는 나를 희생해서 없는 시간도 만들어서 해야 하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갈 때면 늘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는데 일 하느라 못 갈 때도 있다. 이런 행사할때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냥 한 다리를 걸쳐두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있을 김보연을 위해 김보연의 언니들이 집을 찾았다. 이들은 같이 식사를 했다. 김보연은 몸매 관리를 위해 식사도 소량으로 했다.
김보연은 신체 사이즈를 묻는 언니에게 "허리 26인치다. 온종일 집에 있는 날이나 운동을 안 한 날에는 점심만 먹고 저녁은 조금 먹는다. 5시에 숟가락을 내려놓고 아랫배에 힘을 딱 주고 있다. 이후에 마대자루 들고 집안을 40분 정도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이기를 포기하면 안 된다.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나타난다. 내가 배우가 아니면 나도 그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김보연 왜 저래' 소리를 못 듣는 성격이다.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산다. 염색도 열심히 하고, 하루가 무척 바쁘다"고 덧붙였다.
김보연은 1년 가까이 함께 한 작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마무리 지었다. 그는 "사실 내가 어떤 배우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어릴 때는 그냥 좋은 역할 들어오면 잘 해서 상 받고 싶은 단순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모르겠다. 그냥 연기자일 뿐이다. 스타라는 것도 실감을 못했다. 조금 더 편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연은 돋보이는 외모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강남길과의 코믹 중견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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