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인지도 굴욕…"시구하는 여자인 줄"

홍수아가 21일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 News1
홍수아가 21일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 News1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배우 홍수아(27)가 개그우먼 이영자(45)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홍수아는 21일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그룹 2AM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방송 초반 홍수아를 소개하며 "시구를 정말 잘해서 그걸로 사랑을 받았죠"라고 말했다. 이어진 화면에는 홍수아가 지난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시구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자는 "홍수아씨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 배우인 줄 몰랐다"며 "그냥 '시구하는 여자인가보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홍수아는 2005년 두산과 삼성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을 때 편안한 복장을 갖춰 입고 정확한 자세로 시구를 선보여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는 당시 최고 투수였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딴 별명이다.

누리꾼들은 "홍드로 시구는 지금 봐도 정말 명품이지", "홍수아, 이영자 때문에 민망했을 것 같다", "홍수아는 시간이 지나도 방송보다 야구로 유명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nio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