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산업 판도 바꿀 기술 찾는다…산업부,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출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8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 테마 발굴을 위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홍순국 한국공학한림원 상임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기술·경제·미래·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22명이 참여했다.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는 실패 위험이 높더라도 성공할 경우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초고난도 기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형 R&D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025~2035년에 총 3026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에는 40억 3000만 원이 편성됐다.

테마별로 복수의 연구팀이 기술의 단계별 경쟁 평가를 통해 유망한 연구팀에 지원을 집중하고,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증·생산공정·초기시장 창출까지 연계한다. 이 사업은 R&D 예산의 소규모 나눠 먹기식 지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의 첫 번째 테마로 △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 △과불화화합물 대체(PFAS-Free Transformation) △종단 간(End-to-End) 3D 공간지능 3개를 선정해 올해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신규 테마 발굴을 위해 67개 유망기술 영역과 925개 핵심 요소기술 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을 진행한 결과 총 26개의 테마 후보군이 도출됐다.

그랜드챌린지위원회는 새로운 산업·시장 창출 가능성과 글로벌 선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월 말까지 2027년도 신규 테마 3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는 현재 잘하고 있는 기술이 아니라, 10년 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도전하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산업현장의 시각을 모아, 세계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여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