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수급 안정 최우선…KMI-해수부-NSC, 수산 정책협의회 개최

어획 쿼터 조정 여파 최소화 목적…고등어·연어 상시 모니터링 가동
단순 교역 탈피해 공동연구·학술교류 정례화…수산 파트너십 고도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우리나라 수입 고등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공급 여건이 어획 쿼터 조정으로 변화함에 따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9월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 NSC)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해양수산부·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국내 수급·소비 동향을 공유하고, 고등어·연어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수입 고등어 시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수급 안정이 국내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협의회는 수산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양영진 해수부 수산정책국장과 윤성순 KMI 부원장이 참석했으며, 노르웨이 측에서는 모니카 타우센(Monika Thowsen)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공관차석과 잉에뵤르그 요르달(Ingebjørg Hjortdahl)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마켓 디렉터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국내 수급·소비 동향과 시장 변화를 공유하고, 지난 7월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수산물의 생산·가공·수출 체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노르웨이 고등어 어획 쿼터 조정이 국내 공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수급 정보의 상시 교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고등어·연어 등 주요 품목의 정보 교류를 비롯해 공동 세미나 개최, 연구과제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해양 기후 변화와 맞물려 주요 수산물의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양국 간 상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조정희 KMI 원장은 "해수부의 정책 방향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조사·연구 경험,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정보 교류와 공동 세미나·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의회가 한국과 노르웨이 간 수산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산물 수입국 중 하나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올해 1월 한국사무소를 일본사무소에서 분리해 독립 해외사무소로 격상했다. 이번 협의회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 7월 실시한 노르웨이 현지조사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사무소의 부산 방문과 연계해 진행됐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를 기점으로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정례화하고, 실질적인 수산 협력 모델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