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통매출 6.4% 증가…온라인 비중 60.8% '역대 최고'

폭염·휴가철 영향…배달 서비스, 여행상품 수요 증가
전체 매출 6.4%↑, 오프라인 3.2%·온라인 8.5% 상승

광복절 연휴인 1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찾은 시민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6.8.16 ⓒ 뉴스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과 백화점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8.5% 늘며 전체 유통시장 성장을 이끌었고, 온라인 매출 비중은 6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더위와 휴가철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수요도 증가했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월 주요 유통업체 26개 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늘었다. 온라인 매출이 8.5% 증가했고, 오프라인 매출도 3.2%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업태별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 매출은 17.9% 급증했고 편의점도 1.1%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11.2%, 준대규모점포(SSM)는 2.9% 각각 감소했다. 특히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소비심리 회복과 휴가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바캉스 용품과 냉방가전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폭염으로 방문객 수가 0.5% 감소했지만, 구매단가가 1.6%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은 1.1% 증가했다. 식품 매출이 2.6% 늘어난 가운데 음료·가공식품과 즉석식품 등의 판매가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대형마트는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으며, 식품 매출이 12.0% 감소했다. 의류와 가정·생활 등 비식품 부문의 부진도 이어졌다. 다만 가전·문화 부문은 10.1% 증가했다.

SSM 역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주력 상품군인 식품 매출 감소 폭은 2.5%로 전월보다 축소됐다.

온라인 유통은 8.5% 성장하며 전체 유통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배달 서비스와 여행·문화상품, e-쿠폰 등을 포함한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이 17.5% 증가했고, 식품과 가전도 각각 10.4%, 11.4% 늘었다.

7월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비중은 39.2%에 그쳤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60.8%, 편의점 15.0%, 백화점 14.1%, 대형마트 8.1%, SSM 2.1% 순이었다.

산업부는 7월 유통시장에 대해 폭염과 휴가철 영향으로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구매가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장보기와 냉방가전 판매 확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