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 5일 개막…미래 해양인재 키운다

KIOST·한국해양대서 3박 4일간 탐구 여정...예선 통과한 청소년 60명 참가
대상 수상자에 해수부 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과 해외연수 기회 수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미래 해양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2026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가 8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산 본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다.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는 바다를 주제로 한 전국 규모의 청소년 탐구 대회다. 예선을 통과한 중학생과 중학교 학령기 청소년 60명이 참여하며, 연구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바다와 연관된 모든 분야에 대한 탐구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해양과 해양자원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및 관리·이용을 선도하고 국가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국제적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양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본선캠프 첫째 날에는 입교식에 이어 김웅서 KIOST 전 원장이 '바다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KIOST 연구시설을 견학하는 동안 학부모들을 위한 별도의 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또 지난해 대회에서 '대서양상'을 수상한 황서영 학생(넥스트챌린지스쿨)이 멘토로 참여해 캠프 참여 경험과 준비 과정을 후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둘째 날부터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로 자리를 옮긴다. 오전에는 대학 실습선을 둘러보고 직접 요트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며, 오후에는 박경애 서울대학교 교수의 '우주에서 보는 바다'를 비롯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이철용 KIOST 해양빅데이터·AI센터장의 연구윤리 교육이 실시된 뒤 본선 탐구보고서 작성을 위한 과제 문제가 최종 공개된다.

셋째 날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 내내 직접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친교를 나누며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로 겨루는 퀴즈대회 형식의 '해양올림피아드 페스타'가 펼쳐져 참가자들이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상위 16명이 최종 발표 무대에 올라 각자의 탐구를 선보인다. 이후 학생들은 '해양학자와의 대화'에 동참하고,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블루카본 연대기'를 함께 관람한다. 캠프 기간에 참가자 전원이 제출한 탐구보고서는 현장에 전시되며, 동료 학생들의 현장 투표를 통한 우수 발표상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명은 전 세계의 다섯 바다에서 따와 구성됐다. 대상은 '태평양상'이며, 그 뒤를 이어 '대서양상'과 '인도양상', '남극해상', '북극해상'이 수여된다. 여기에 학생들을 정성껏 지도한 교사들에게 수여하는 '우수교사상'과 뛰어난 성과를 낸 학교를 격려하는 '우수학교상'을 더해 총 7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태평양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주요 수상자들에게는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가 별도로 주어진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바다는 책으로 배울 때와 직접 마주할 때 그 크기가 다르다"라며 "연구 현장을 청소년들에게 열어 두는 일이 결국 우리 해양과학의 다음 세대를 가장 든든하게 준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IOST와 (재)한국해양재단, (재)바다의품,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개막 행사에는 (재)한국해양재단 김양수 이사장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 등 주요 해양수산 유관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해양 과학 꿈나무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