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화당국 수장들 "금융 변동성 확대…레버리지 리스크 살피겠다"

세입 증가 예상…"잠재성장률 제고 위한 미래 투자에 활용"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구윤철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재졍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0 ⓒ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경제·재정·통화당국 수장들은 10일 최근 금융 변동성 확대로 취약부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의 리스크 등 부문별 영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가운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 여건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취약부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리 상승 시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환율 상승에 노출된 중소 수입·수입가공업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의 리스크 등 부문별 영향을 살피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반도체 호조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995년 3분기(19.2%)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양호한 경기 여건 등으로 향후 세입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대된 재정 여력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미래 대비 투자 등에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양극화 해소,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부담 완화에도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정구조 개혁과 지출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재경부는 "거시재정금융간담회의 논의 범위를 확대해 최근 거시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한국은행 총재까지 참석했다"며 "앞으로도 안건의 성격과 정책현안에 따라 기존 3개 참석기관 외 관계기관을 더하는 확대 간담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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