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드사용액 61억달러…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국자 5.5% 늘었지만 해외직구 13.1% 감소에 전분기 대비 보합세
신용카드 41억달러로 1.3% 감소…체크카드 20억달러로 2.4% 증가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61억 달러를 넘어서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었지만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이 줄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61억 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61억 1000만 달러)보다 0.1%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53억 4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4.2%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직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지난해 1분기(53억 4600만 달러), 2024년 1분기(51억 8600만 달러)를 10억 달러가량 웃돌았다.
증가 배경으로는 해외여행 수요 확대가 꼽힌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4분기 789만 3000명에서 올해 1분기 833만 1000명으로 5.5% 늘었다. 지난해 1분기(779만 7000명)와 비교해도 6.9%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15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3억 5000만 달러로 13.1% 감소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했으나 해외 직접구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 카드 사용액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4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액은 20억 300만 달러로 2.4% 증가했다. 전체 해외 사용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7.2%, 체크카드 비중은 32.8%였다.
사용카드 수는 1878만 4000장으로 전분기보다 1.3% 감소했다. 반면 장당 사용금액은 325달러로 전분기보다 1.2%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9%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금액은 35억 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37억 7600만 달러)보다 5.4%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27억 4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0.2% 증가했다. 방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국내 카드 사용 확대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thisriv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