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세수입 374조…기업 실적 개선·임금 상승에 37조 늘어

법인세 22.1조·소득세 13조↑…해외주식 호황 영향도
부가세·증권거래세는 감소…작년 국가채무 4월 공개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37조 4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22조 1000억 원,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 상승 영향으로 소득세가 13조 원 늘어난 결과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총 국세수입(잠정치)은 373조 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7조 4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84조 6000억 원으로 22조 1000억 원 늘었다.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74.4% 증가한 106조 2000억 원을 기록한 영향이다.

소득세는 130조 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3조 원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었고 해외주식 호황에 따른 양도소득세도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영향으로 교통세는 1조 8000억 원 증가한 13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확대 영향으로 3조 1000억 원 감소한 79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효과로 1조 3000억 원 줄었다.

관세는 7조 6000억 원, 기타 세수는 42조 9000억 원으로 각각 7000억 원, 2조 원 증가했다.

지난해 세외수입은 32조 1000억 원으로 2조 5000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 이익잉여금이 4조 5000억 원 증가했지만 기타경상이전수입이 1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 9000억 원(경쟁입찰 기준 16조 5000억 원)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7.9% 수준이다.

조달금리는 3.18%로 전월(3.15%)보다 0.03%포인트(p) 상승했다. 응찰률은 259%로 전월(284%)보다 하락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303조 1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5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25.8%다.

기획처는 지난해 총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확정치를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때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11월 누계 기준 수치만 공개된 상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58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353조 6000억 원으로 37조 9000억 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9조 6000억 원 적자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