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UAE '걸푸드'에서 8백만불 수출 MOU…중동시장 교두보 마련

한국관 24개 기업, 총 768건·1.1억불 수출 상담 진행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6 걸푸드(Gulfood)'에 참가한 국내 외식기업들이 총 768건, 1억11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14건(800만불)은 업무협약(MOU)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걸푸드'는 중동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로, 지난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미국, 인도, 일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90개국에 85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딸기·포도·키위 수출통합조직, 가공식품 수출기업 등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24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라면·스낵·소스·음료·신선 과일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기능성 어린이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설탕 무첨가 요거트와 유산균 기반 스낵 △빵·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 가능한 저당 말차 스프레드 △K-드라마 및 편의점 문화 확산에 힘입은 과일맛 파우치 음료 등이 인기를 끌어 현장에서 바이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는 또 할랄 인증 한우구이와 불고기, 김치전, 떡볶이, 볶음 라면, 과일 등 다양한 시식·시음 행사를 운영해 바이어들이 K-푸드의 맛과 제품 특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는 중동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K-푸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UAE 등 중동 지역은 K-푸드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핵심 시장이며, 걸푸드는 중동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출기업과 바이어들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 중 하나"라며 "걸푸드 참가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 K-할랄푸드 페어 개최, 할랄 인증 상호인정 확대와 주요 유통매장 판촉 등을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