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바이오가스·제물포터널 민투심 통과…총 7000억원 규모

정부, 민투 활성화 대책 곧 발표…지방 민자 활성화·국민 참여 확대 등
임기근 차관 "기존 틀 넘는 민자사업 패러다임 전환 필요"

임기근 기확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구조 혁신 전담반 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확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2/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구미시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과 서울 제물포터널 사업 등 7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의결했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차관 주재로 '2026년도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미시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a)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통과됐다. 총사업비는 2000억 원 규모다. 이 사업은 구미와 칠곡 지역에서 종류별로 개별 처리하던 7곳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설을 하나로 합쳐 광역화하는 프로젝트다.

시설 용량은 하루 575톤(t) 규모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 노후화에 따른 성능 저하와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제물포터널(현 신월여의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BTO)의 실시협약 변경안도 이날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비는 5000억 원 규모다. 이번 변경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무관청 요구와 자금 재조달 등 변동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변경에 따라 제물포터널에는 무정차 통행료 납부체계(스마트톨링)가 도입되고 내부 정화시설이 구축된다. 정부는 향후 통행료 인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조만간 지방 민자 활성화와 민자 사업에 대한 국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포함한 민간투자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는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 시설을 개량해 국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기존 민간투자의 틀을 넘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