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경제] 작년 생산·소비·투자 얼마나 늘었나…美 FOMC도 변수

연간 산업지표 줄줄이 공개…출생·혼인 증가세 지속 여부 주목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번 주에는 출생·혼인 등 인구 지표와 산업활동·기업심리 등 실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통계가 잇따라 공개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의 성수품 수급·물가 안정 대책도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도 금융시장 최대 변수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2025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 수는 202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2년 연속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최근 들어 증가 폭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출생·혼인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같은 날 정부는 설 농수산물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 수입을 결정한 가운데 현재 계란 한 판(특란 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72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20% 높은 상태다. 정부의 물가 안정 조치가 체감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에는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이 공개된다. 최근 산업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월별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높은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액 지수는 3.3% 급락하며 1년 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내수 부진이 연간 지표에서도 확인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27일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앞서 1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7로 1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과 연말 특수 효과가 이어졌는지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해외 변수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최대 관심사다. 연준은 29일(한국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정책금리는 3.50∼3.75%로,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도 이번 주 주요 변수 중 하나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23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동산 거래, 증여세 신고, 보좌진 관련 논란 등 제기된 의혹 전반을 점검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장남의 대학 진학 과정과 관련한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 안팎에서는 최종 임명 여부를 둘러싼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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