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찾는 일자리'…'해양수산 일자리 아이디어 제안 대회' 내일 부산서 개최

KMI·KIOST·BPA 공동 주최…10일 영도구 KIOST 대강당에서 최종 심사
현장 국민평가단 50명 심사 50% 반영…정책 체감도·공정성 강화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전통적인 해양 산업의 경계를 넘어 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실질적인 고용 창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적인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국민 체감형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2026 국민 아이디어 제안대회’ 최종 발표심사가 오는 9월 10일(목) 오후 3시,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산항만공사(BPA)가 주최하고 민영통신사 뉴스1코리아와 부산테크노파크(BTP)가 주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후원한다.

'국민 아이디어 제안대회'는 해양수산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눈높이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올해는 개인과 팀에서 74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중 1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 4개를 선발됐다.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의 제안은 인공지능(AI), ESG, 경험 경제 등 현대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해양수산 분야에 접목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먼저 이태경 참가자의 '바다뷰 메이커'는 단순 관광지 정비를 넘어 '해양경관·체류디자이너'라는 신규 직군을 제안했다. 해양 공간의 심미적 가치를 설계해 소멸 위기의 어촌을 재생시키고, 청년 디자이너의 지역 유입을 유도하는 모델이다.

팀 '3seas'가 제시한 '블루카본 & AI' 모델은 기후 위기를 신산업 기회로 전환한다. AI로 갯벌의 탄소 흡수량을 정밀 측정해 탄소 배출권 거래제와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데이터 분석가와 환경 컨설턴트 등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잠재력을 지녔다.

부산 감천항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팀 '새우유치원'은 냉동창고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스마트 양식의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어린 새우를 기르는 모델이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환경 보호와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순환경제의 표본이다.

마지막으로 팀 '최신박한'의 'AI 해양 향기' 제안은 해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유의 향을 개발해 향수 공방 사업으로 연결한다. 전통 해양수산을 MZ세대가 선호하는 고감도 K-뷰티 및 웰니스 시장으로 확장하는 혁신성을 보여준다.

최종 순위는 1차 서류심사 점수(20%)와 당일 진행되는 최종 발표심사 점수(30%), 현장에 참석한 국민평가단 50명의 투표 점수(50%)를 합산하여 산출한다.

특히 성별, 지역, 연령을 감안해 50명으로 구성돼 현장에 참여하는 50명의 '국민평가단'은 각 제안이 일상생활과 해양수산 현장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력을 직접 평가한다.

시상은 대상(1명)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최우수상(1명)에게는 상금 150만원과 주최 기관장상장이, 우수상(2명)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주최 기관장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