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원 현황 파악 미흡' 보도에 유감…"가족과 상시 소통 중"
3월부터 비상 상담 소통방 운영…HMM 나무호 피격 당시에도 가족과 직접 소통
선원 가족 문의 시 즉시 확인·안내…보안상 선박 정보만 비공개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가 중동 전쟁 과정에서 선박과 선원의 현황 파악이 미흡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소관 부처에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기사가 게재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 부처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처럼 유감을 표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30일 해수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보도 이후 선원 및 선원 가족과의 구체적인 소통 현황에 대한 자료를 해당 매체에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사에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해수부는 중동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체류 중인 우리 선원과 그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하기 위해 ‘비상 상담 소통방’을 상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러한 운영 사실은 지난 3월 차관 브리핑과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외교부 등 정부·공공기관 및 관련 협회·노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수부는 지난 5월 4일 발생한 ‘에이치엠엠(HMM) 나무호’ 피격 사건 당시에 해당 선박에 승선했던 모든 한국인 선원 가족들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안심시키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다만, 중동 전쟁 발발(2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선박의 실시간 위치나 선명 등 구체적인 보안 정보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원 가족들이 선원의 안전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에는 승선 여부 등에 대해 바로 답을 드리거나 선사에 확인 후 즉시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선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선원 안전 확보와 가족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메체는 선원가족 1명의 인터뷰를 통해, 해수부가 중동 전쟁 과정에서 선박·선원 현황 파악도 제대로 못해 선사에 물어보라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답변했으며, 에이치엠엠 나무호 피격 시 다른 선박의 가족들에게 제대로 정보 제공을 하지 않았다며 공식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적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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