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짜리 국산 요트 미국 간다"…KOMSA, 중소기업 수출 '특급 도우미'

파라과이 등 남미 시장 진출 위한 후속 기술지원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국산 레저선박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밀착형 기술지원에 힘입어 까다로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은 국내 요트·보트 전문기업 ㈜에스컴텍의 미국 수출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 레저보트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약 25명당 1척의 레저선박을 보유할 만큼 보팅(Boating)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유형은 선외기(Outboard) 모터보트이며, 선내기 모터보트와 세일보트(요트), 개인용 수상오토바이(PWC)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미국해안경비대(USCG) 규정 준수 △미국보트요트협회(ABYC) 표준 및 NMMA 인증 △미국 환경보호청(EPA) 규제 통과 등 까다로운 안전 규제와 인증 체계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다.

이번에 수출되는 선박은 길이 8.5 미터(m), 7.93톤급 레저용 요트다. 척당 수출액은 약 4억 원 규모다. KOMSA는 ㈜에스컴텍이 미국 선박 안전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검사까지 맞춤형 무상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KOMSA는 국가별로 상이한 기술 기준과 안전 규제 탓에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에스컴텍은 이번 미국 수출 성공을 발판 삼아 현재 파라과이 등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공단 또한 이에 따른 후속 기술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KOMSA의 이 같은 지원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7개사는 총 70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KOMSA는 올해 지원 대상을 10개사로 확대해 연간 수출 성과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KOMSA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수출 실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박·기자재 안전성 검증 △기술자료 번역 △해외 규제 자문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 신청은 KOMSA 홈페이지 내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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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이번 요트 수출은 국내 중소 레저선박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해양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