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헌법존중 TF 지침' 받아…기조실서 운영 방안 검토"
"北 열병식 준비 동향 포착…예의 주시 중"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통일부가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설립이 추진 중인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구성 운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통일부에도 지침이 내려왔고 그에 따라서 기획조정실에서 구성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내란에 가담하거나 협조한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골자로 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구성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내년으로 예정된 9차 노동당 대회에 맞춰 열병식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관련 동향을 파악했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8차 당 대회(2021년) 때도 비슷한 동향을 보인 만큼 당 대회 전에 열병식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다만 당 대회 날짜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전날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평양의 열병식 훈련 기지에 군용 수송 트럭 수백 대가 도착했다"며 "다가오는 9차 당 대회를 위한 열병식 준비를 시작했을 수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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