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이산가족 사망·확인불가 통보자 평양에 생존"
-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대표는 "북한이 지난달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 회보서에서 '사망자'로 통보한 이광원씨와 '확인불가'로 통보한 문경식, 이민교씨 3명이 모두 평양에 생존해 있다"며 "이들의 생존사실을 평양시민 명부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또 "이들이 모두 노동당 대남공작기구인 대외연락부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3명은 모두 평양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들이 우리측이 보낸 생사확인 의뢰서에 있었던 것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들이 실제 생존해있는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25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해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자 중 250명의 명단을 추려 북측에 이들이 상봉을 희망하는 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을 의뢰한 바 있다.
당시 북측은 이중 167명에 대해 북측 가족들의 생사확인을 해 회보서를 보냈다.
이중 117명은 북측 가족들이 생존해 있었으며 38명은 북측 가족들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명은 상봉을 원치 않거나 거동이 불편해 상봉단에 합류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3명에 대해서는 생사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북측은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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