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 핵무기 보유" 주장
노동신문 통해 핵기술 '해설' 나서 주목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핵무기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우리가 가지고있는 핵무기는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 된 위력한 전쟁 억제력이다"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중앙위원회 2013년 3월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총공격전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무기와 원자폭탄의 원리와 차이를 설명하며 "핵무기를 소형화한다는것은 핵탄의 폭발력이 15kt이하인 무기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등 핵무기의 폭발력에 따른 등급의 차이 등 개괄적인 내용들을 나열했다.
이어 "핵무기를 소형화하는것은 핵무기 사용의 정치,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며 그 경제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오늘 우리는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된 핵탄을 포함하여 모든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2월 제3차 핵실험을 거론하며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제3차 지하 핵시험은 작용특성, 폭발위력을 비롯한 모든 측정결과들이 설계값과 완전히 일치됐다"며 "다종화된 우리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을 물리적으로 과시하고 적들을 전율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국의 전문가들이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을 사살싱 핵보유국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앞으로도 핵무기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무기에 대해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동원해 자세히 설명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북한을 가운데 두고 한-미-중의 비핵화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북한이 자신들의 핵기술 및 무기 보유 현황을 과시함으로써 주변국에 더 이상 핵개발국이 아닌 실질적 보유국임을 나타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으론 노동신문이 노동당의 기관지로서 각종 정책 등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는 매체인 것을 감안하며 이번 글에는 주민들에게 핵무기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히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은 이날 핵무기에 파괴력 및 사거리에 따라 전략핵무기, 전술핵무기, 전역핵무기로 나눠 소개하고 핵탄의 형태와 용도에 따라 핵탄두, 핵폭탄, 핵포탄, 핵유도어뢰, 핵조종지뢰 등으로 구분하는 등 핵관련 기술 사항에 대해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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