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 네팔서 활동 시작…실종 9명 실마리 파악이 최우선

고립 국민 10명은 구조·후송…오늘 카트만두로 이동
대응팀, 현지 상황 파악 후 긴급구호대 파견 협의도 진행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합동신속대응팀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 공항에 마중나온 대사관 직원이 인원들을 인솔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위해 급파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대응팀은 실종자 9명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확보하고 현지 수색·구조 활동 확대를 위한 상황 파악과 네팔 당국과의 협의에 나선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전날 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대응팀은 곧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주네팔한국대사관 및 네팔 당국과 상황을 공유하고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의 소재를 찾기 위한 현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실종자들의 마지막 위치와 이동 경로 등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구조 당국과도 소통하며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파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국의 요청에 따라 파견되는 정부 차원의 해외긴급구호 조직으로, 긴급 구조와 의료·구호, 조기 복구 등을 지원한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사무국 역할을 맡고, 외교부, 소방청·중앙119구조본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여러 관계기관이 참여해 구조단을 구성한다. KDRT는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때도 현지에 파견돼 구조·구호 활동을 벌였다.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합동신속대응팀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구윤성 기자

실종된 우리 국민은 라수와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진행하던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 등 총 9명이다.

이와 별개로 현지에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전날 구조돼 안전한 지역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네팔군 헬기를 통해 인근 군부대로 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남은 1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으로, 곧 안전한 지역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이들은 홍수 발생 직후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 200여 명과 함께 고립됐지만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구조를 기다려왔다. 정부는 사태 발생 직후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우리 국민들의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