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 광복절 이틀 앞두고 별세(종합)

독서회 조직해 봉기 계획 세우다 체포…대통령 표창 수여

이석규 애국지사.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장수인 기자 = 광복절 제81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호남 유일의 생존 항일 독립운동가였던 이석규 애국지사가 별세했다. 향년 100세.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우들과 무등독서회를 조직, 독서 모임을 통해 연합군 상륙에 맞춘 봉기 계획을 세우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이 지사에게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관련 사료는 독립기념관 항일투쟁관에 전시돼 있다.

이 지사는 노환으로 국가보훈부 위탁병원인 전주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13일 새벽 병세가 악화해 임종을 맞이했다. 이 지사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3명만 남은 상황이다.

이 지사의 빈소는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발인 후 같은 날 오전 11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사회장으로 거행된다. 이후 이 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독립 영웅의 마지막 길에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이 지사가 남긴 애국정신이 미래 세대에 이어지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