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미셸 스틸 대사 곧 부임…양국 관계 강화 기대"

스틸 대사 "차기 대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
트럼프 2기 첫 대사…성 김 이후 두 번째 한국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의 대사 후보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인 미셸 스틸 대사가 곧 부임할 예정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은 8일 엑스(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소개한다"며 "스틸 대사는 곧 서울에 부임할 예정이며, 양국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서 스틸 대사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셸 스틸입니다.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라며 "곧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됐다. 지난 5월 인사청문회에서 이어 지난달 미 상원의 인준 절차를 마쳤고, 한국 정부의 사전 동의(아그레망)도 받았다.

주한미국대사 자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물러난 뒤 약 1년 3개월간 공석이었다.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2011~2014년)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미국대사가 된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197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계 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