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 25가문 표창…김재범 가문, 3대 걸쳐 13명 병역 이행
올해 1만 511가문, 4만 7738명 선정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병무청은 18일 제23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고 병역 의무를 성실히 한 병역명문가 25가문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선 △대통령 표창 2가문 △국무총리 표창 4가문 △국방부 장관 표창 8가문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 2가문 △병무청장 표창 9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재범 가문은 애국지사 후손이다. 1대 고(故) 김재범 지사는 3·1독립만세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제작해 시위행진을 벌이다 일제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후손들도 그 뜻을 이어받아 성실히 병역을 이행했으며 유족연금, 퇴직금, 결혼축의금 등을 모아 3·1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또 다른 대통령 표창 수상 가문인 박영한 가문은 3대에 걸쳐 13명이 병역을 이행했다. 박영한 가문의 병역이행자 중 절반이 넘는 7명은 소방관,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여전히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는 1~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마친 가문이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지난 2004년 40가문을 선정하며 시작해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만 511가문, 4만 7738명이 선정됐다. 이는 전년의 6813가문, 3만 1642명보다 많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고 예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당하고 훌륭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 모습들이 후손들에게 가르침이 되고 있으며, 이런 가르침이 사회 곳곳에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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