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나무호 피격, 유관부처와 소통 중…파병 부대는 정상 임무 수행"
"청해부대 구축함 교대 등 예정대로 임무 수행"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 'HMM 나무'호의 폭발 및 화재 사고의 원인이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외부 타격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는 관련 부처와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유관부처와 소통 중"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무호가 외부 공격을 당한 정황이 구체화된 것과 관련, 해외 파병된 우리 부대의 대비태세 변화는 아직 큰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관련 질의에 "현재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파병 부대는) 정상 임무 수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파병 부대의 교대 과정에서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엔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48진 출항은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한국 상선들의 발이 묶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는 청해부대가 머물며 상황을 주시 중이다. 오는 15일엔 청해부대 48진인 구축함 왕건함이 대드론 체계 등을 보강해 출항, 현재 임무 수행 중인 47진 대조영함과 교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군은 중동과의 군사 협력을 목적으로 아크부대(UAE)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일환으로 한빛부대(남수단)와 동명부대(레바논)를 파병 중이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미상의 비행체 2기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나무호 선미 좌현의 평형수 탱크 외판을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하는 사고가 발생헀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지난 8일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미상의 비행체 1차 타격으로 나무호 기관실 내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이어진 2차 타격으로 불길이 커졌다. 배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탑승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나무호는 좌측 선미 외판 폭 5m, 깊이 7m 부근에 훼손을 입었으며, 현재 UAE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상태다. 정부는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수거해 정확한 기종 등을 분석 중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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