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美 독립 250주년 기념 행사…"향후 250년도 韓 함께"
헬러 대사대리 청와대 방문 뒤 행사 참석…팩트시트 서한 논의 가능성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은 28일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표현의 자유: Freedom250 한미 창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저희가 1년 내내 진행할 캠페인의 일부"라며 "자유와 창의성, 모든 개인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은 미국과 한국이 함께 추구해 온 가치"라고 말했다.
헬러 대사대리는 아울러 행사 참석에 늦은 배경에 대해 "청와대 일정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 방문의 경위와 대화 상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헬러 대사대리가 지난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에게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디지털·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사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니콜라스 남바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공사참사관은 "올해는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맞는 해"라며 "미국은 이 의미 있는 해를 한국과 같은 긴밀한 동맹국들과 함께 기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0년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250년 동안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대사관이 1년간 진행하는 'Freedom250'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대사관은 올해 한국 전역에서 250건 이상의 관련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미국에서 활동한 1세대 한국 여성 작가인 제정자 작가의 작품 10점이 전시됐다. 제정자 작가는 잭슨 폴락 등 미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한국적 정체성과 보편적 주제를 결합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인물로 소개됐다.
대사관 측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3개월에 한 차례씩 대사대리관저에서 미국과 연관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미 창의 대화' 전시를 총 4회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정자 작가를 비롯해 예술계 인사와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취재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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