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주 APEC 계기 트럼프·시진핑 방한…성과 창출 노력"
[국감현장] 조현 외교부 장관 업무보고
"신임 日 총리와도 APEC 교류 적극 추진"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방한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2주 뒤 APEC 정상회의 계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우리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한미 정상이 상호 방문을 완성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번 계기 그간의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을 한층 더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중국에 대해선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한중 정상 간 교류를 복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對)중국 실용외교의 실질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일본과 관련해서도 "신임 총리와도 한일관계 발전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활발한 정상급·고위급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한일 간 전략적 소통 및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과거사 등 양국 현안도 우리의 원칙적 입장 아래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로 경제, 외교안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활발한 양자 정상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보여주고 지지를 확보할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러시아에 대해선 "한러관계의 안정적 관리·발전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 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가운데 학술·문화분야 교류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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