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장서 22만명 구한 인도군의 '39개월'… 사진전 개최
3일부터 전쟁기념관서… 제60공수야전병원 활동 등 50여점 전시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전쟁기념관은 주한인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인도 의료지원군 특별사진전 '제60공수야전병원: 39개월간의 여정'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6·25전쟁 의료지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 의료지원군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이번 사진전에선 인도 60공수야전병원부대가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서 보낸 39개월간 여정과 귀국 이후 모습을 담은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또 평양 탈출 작전과 중립국송환위원회(NNRC) 등 의료지원활동, 그리고 인도군 참전에 관한 사연들도 소개된다.
중립국인 인도는 6·25전쟁 발발 후 유엔의 민간인 구호 결의에 따라 의료지원부대를 우리나라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60공수야전병원부대는 1950년 11월20일 부산에 도착한 이후 군인 및 민간인 총 22만여명을 치료했다.
60야전병원 본대는 평양까지 진출했다가 유엔군의 전면적 철수에 따라 경기 의정부-수원-장호원으로 후퇴했고, 이후 유엔군의 재반격이 시작되면서 영국군과 함께 최전선에 투입됐었다.
부대는 특히 1951년 중공군의 공세로 호주군이 경기 여주 주암리 북쪽에서 격전을 벌이는 동안 포격을 뚫고 중상자들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 및 후송을 통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1951년 10월엔 유엔군의 '코만도 작전'에 참가해 의약품·수술기구를 휴대한 채 공격부대를 뒤따르며 응급조치 및 환자 수송작전을 전개했다.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사진전 개막식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앤드류 해리슨 주한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