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제공…위험 수준 나눠 대비

기상청과 협력해 환자 발생 예측정보 개발…선제적 대응 지원
대국민 홈페이지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 등에서 확인 가능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 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 화면(대국민).(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이 11일부터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질병청은 11일부터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와 더불어 위험 발생 이전 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예측 기반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청과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측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섰다.

질병청과 기상청은 2024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상청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온열질환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공동 추진했다.

또 지난해에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 보건소를 대상으로 예측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는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측 정보를 공개해 국민 누구나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온열질환자, 기상변수 등을 고려한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의 글피까지의 온열질환 발생위험을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는 기존과 같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측 정보는 위험 수준을 사전에 안내하기 위한 참고 지표다.

낮은 단계에서도 개인의 건강 상태나 활동 환경에 따라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 건강 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적극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한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 필요가 있다.

임승관 청장은 "온열질환 발생 예측 정보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