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제약업계…'약가 개편안' 건정심 소위 상정 불발

복지부, 20일 건정심 소위원회서 약가 개편안 미상정
"업계 의견 충분히 수렴한 뒤 일정 재확정"

2023.9.18 ⓒ 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일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를 포함한 약가제도 개선 방안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일정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25일 개최되는 건정심 본회의에서도 해당 안건은 다뤄지지 않는다.

당초 복지부는 이달 건정심에서 올해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약가제도 개편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번 약가 개편안의 핵심은 복제약 약가를 현행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수준에서 40%대로 인하하는 것이다.

제약업계는 복제약 약가가 낮아질 경우 매출 감소로 이어져 연구개발(R&D) 투자 위축과 고용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정심 소위원회 상정 불발에 따라 이달 건정심 본회의에도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며 "산업계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