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포럼…"중환자의학서 바라본 장기기증"
중환자전문의 시각에서 본 장기기증 활성화 전략 등 발표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 센트럴파크에서 '2025 KODA(한국장기조직기증원)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KODA 포럼은 올해 17회째로 전문가와 함께 기증 분야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중환자의학 관점에서 뇌사 판정, 기증자 관리, DCD(심정지 후 장기기증) 등 기증과 관련된 주요 쟁점을 폭넓게 살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1부 좌장은 조재화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와 황성희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내외 뇌사 판정 현황(고상배 서울대병원 교수) △뇌사기증자의 중환자 관리(길은미 삼성서울병원 교수) △중환자전문의의 시각에서 본 장기기증 활성화 전략(홍석경 서울아산병원 교수)을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포럼 2부는 나성원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정양국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DCD 국내 현황(이재명 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조직기증 활성화 방안(정양국 서울성모병원 교수) △기증자 예우 및 유가족 지원(이호정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팀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조재화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은 "이번 포럼이 기증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도모하고 의료진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중환자의학회에서도 중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증원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생명나눔의 선순환이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중환자실에서의 의학적 관리와 의료진의 역할은 기증 과정 전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축"이라며 "이번 포럼은 중환자의학적 시각에서 기증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를 계기를 우리나라 장기·조직기증 분야의 수준이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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