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태교하세요"…'임산부 스트레스 완화·정서 안정' 검증

국립재활원 '숲태교 치유여행' 임상연구 실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기초 될 것"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인 인제 자작나무숲.(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20~21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치유여행'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지난해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농림해양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시행된 보건의료-산림복지 융합 저출산 대응 프로그램을 보완·확장한 후속 임상 연구다.

숲태교 치유여행은 임산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숲에서의 맞춤형 태교 프로그램으로 △산림을 산책하면서 긴장 완화와 자세를 교정하는 '숲에서 거닐다' 활동 △산림 요소와 임신의 정서 표현 융합 활동인 '숲에서 그리다' 활동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설문지 및 생리학적 검사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는 향후 보건의료와 융합 가능한 '산림치유 레지스트리(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이경주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 과장은 "이번 숲태교 치유여행 프로그램은 임산부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이를 객관적 보건의료 지표로 검증해 산림복지와 의료를 연결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을 위한 근거 기반 정책의 한 부분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재활원과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