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장기 실사용 데이터 공개…임상 유용성 논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장기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점검하고 미국 임상 개발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카티스템 리런치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외 정형외과 의료진과 카티스템의 장기 임상 결과와 실제 치료 사례 등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성모병원 김만수 교수가 '카티스템 실사용 근거(RWE) 중간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전국 11개 의료기관에서 2013~2021년 카티스템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연구 대상은 약 500명으로, 이 가운데 연구 참여에 동의한 환자를 추적해 현재 약 300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들 환자의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에서는 단기적인 통증이나 증상 개선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절 보존 여부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살폈다. 카티스템 치료 이후 추가적인 무릎 치료가 이뤄졌는지,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졌는지 등을 추적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장기 경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과 달리 실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장기간 추적하는 RWE를 통해 치료 이후의 임상 경과와 관절 보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술 방법과 환자 선택 등 실제 치료 과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는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카티스템의 환자 선택과 치료 전략을 소개했고, 인하대병원 류동진 교수는 수술적 요인이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해외 연자로 참석한 미국 러시대학교 메디컬센터 브라이언 콜 교수는 동종 유래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의 생물학적 근거와 임상 결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콜 교수는 메디포스트가 추진 중인 카티스템 미국 임상 3상에도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축적된 카티스템의 실제 임상 경험과 장기 데이터를 미국 임상 개발 관점에서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카티스템의 장기 임상 근거를 지속해서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카티스템을 직접 적용해 온 전문가들의 실제 데이터와 임상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학술 교류를 통해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13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8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은 412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임상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글로벌 상업화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일본 임상 3상에서 1·2차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했으며, 연내 일본 품목허가신청(BLA)을 진행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