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안산공장에 240억 투자…약 생산능력 확 키운다
자동화창고 신축해 보관용량 3배로…내년 9월 본격 가동
연간 2억정 추가 생산 여력 확보…2029년 '12억정 체제' 목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부광약품(003000)이 경기 안산공장에 240억 원을 투입해 자동화창고를 짓는다. 의약품 보관 능력을 3배로 늘리고 연간 2억 정을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의약품 생산 능력 확대와 물류 효율화를 위해 안산공장에 최첨단 자동화창고를 신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새 창고가 완공되면 안산공장의 보관용량은 기존 1500셀(Cell)에서 4500셀로 3배 늘어난다. 건물 높이를 기존 13m에서 45m까지 높이는 수직 고층화 방식을 적용해 제한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추가 확장에도 대비한다.
자동화창고에는 제품을 보관하는 랙(Rack)과 물품을 자동으로 옮기는 스태커 크레인,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도입된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맞춘 설비를 갖춰 완제의약품과 원료의 보관 과정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자동화에 따라 물류 처리 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1셀당 입출고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8초로 약 94% 단축된다. 현재 7곳으로 나뉜 보관소도 한 곳으로 통합하고 창고 운영 인력은 약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를 통해 연간 의약품 2억 정을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회사가 추산한 매출 기준 추가 생산 여력은 약 260억 원이다.
부광약품은 최근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반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기존 의약품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자체 제품 생산 비중과 공장 가동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자동화창고는 이달 착공해 내년 9월 완공 및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총투자비는 약 240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부광약품이 추진하는 2029년 연간 12억 정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이기도 하다. 기존 수동창고를 단순 증축하는 방식으로는 2029년 예상 보관 수요의 절반가량밖에 충족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창고 신축은 생산성 극대화와 인력 효율화, 규제 대응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투자"라며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