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스웨덴과 인비보 카티 공동개발…유로스타 협약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앱클론(174900)은 스웨덴 스트라이크파마(Strike Pharma)와 추진 중인 표적지향적 인비보 CAR-T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유로스타(Eurostars) 과제로 최종 협약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전달 플랫폼에 앱클론의 독자 항체를 결합해 차세대 인비보 CAR-T 후보물질 'StAb19'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과제 규모는 최대 100만 유로이며, 국내에서는 정부 지원금 10억 원을 포함해 총 14억 9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양사는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전달 기술인 'pTAG'와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CAR 항체 서열 'h1218'을 결합할 계획이다. pTAG는 T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h1218은 기존 CAR-T 치료제에서 널리 활용되는 FMC63 항체와 다른 결합 부위를 표적하는 앱클론의 독자 항체다. 앱클론은 이를 활용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인비보 CAR-T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비보 CAR-T는 환자의 몸 밖에서 T세포를 꺼내 유전적으로 조작한 뒤 다시 투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체내에서 직접 CAR-T 세포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제조 과정과 치료 기간을 줄이고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CAR-T 방식으로 꼽힌다.
앱클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비보 CAR-T 사업의 기술적 확장에도 나선다. 현재 GC녹십자와는 mRNA-LNP 기반 인비보 CAR-T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서로 다른 전달 플랫폼에 자체 항체 기술을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유로스타 과제를 통해 StAb19의 후보물질 최적화와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데이터 패키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전달 기술과 당사의 독자 항체를 결합해 새로운 인비보 CAR-T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며 "GC녹십자와의 협력까지 더해 인비보 CAR-T 분야에서 기술 확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앱클론은 2010년 6월 이종서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과 스웨덴의 항체 연구진이 공동 설립한 항체신약 개발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신규 항체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2014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HER2 표적 항체신약 개발을 본격화했다.
2015년에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CAR-T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 중국 상하이헨리우스바이오텍에 HER2 항체신약 후보물질 AC101의 중국판권의 기술을 이전했다.
2017년 9월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한 이후 항체신약과 CAR-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18년 신규 CD19 항체 기반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에 선정됐고, 이후 CD19 CAR-T 후보물질 AT101(현 네스페셀)의 국내 임상 개발을 추진해 2021년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기존 자가유래 CAR-T뿐 아니라 GC녹십자와의 mRNA-LNP 기반 인비보 CAR-T, 스웨덴 스트라이크파마와의 표적 전달 기반 인비보 CAR-T 등으로 기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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