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3대 PBM 등재 확대…고수익 제품 처방 확대 기대

앱토즈마. (셀트리온 제공)
앱토즈마. (셀트리온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를 확대하며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 기반을 넓혔다. 환급(리베이트)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하반기 미국 시장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가 미국 3대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모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급이 적용됐다.

앱토즈마는 지난해 말 프라임 테라퓨틱스 공·사보험 처방집 등재에 이어 약 7개월 만에 미국 3대 PBM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보험시장의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환급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서도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협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제형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도 시장에서 처방 기반을 넓혔다.

제품은 최근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앞서 CVS 사보험과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ESI 사보험 처방집에는 는 오센벨트가 등재돼 있어 미국 3대 PBM 대부분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PBM 시장뿐 아니라 미국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마켓 공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제품 신뢰도와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환급 기반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제품은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이후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고수익 제품들이 미국 주요 PBM 처방집에 잇달아 등재되며 환급 커버리지 확대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 등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일정이 예정된 만큼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7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937억 원, 영업이익 4518억 원을 확정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실적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eggod6112@news1.kr